<미중 경쟁시대의 한반도 생존전략과 남북관계>
반으로 나뉜 땅,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이해가 충돌할 때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를 괴롭힌다. 여기에 중국의 부상 이후 격화되는 미·중 간의 패권 다툼은 남북문제는 물론 외교전략까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이 책은 미중 경쟁시대에 한반도의 생존전략은 무엇이고, 남북관계는 어떠해야 하며, 평화통일이 바탕이 된 한반도 공화국은 어떻게 이뤄가야 하는지 다각도로 들여다보았다. 이를 크세 세 파트로 나누어 역사가 주는 교훈, 현재 한반도와 미·중관계 진단, 미래 평화통일의 한반도 공화국을 향한 길 등을 모색하고, 마지막에 유엔과 전 세계에 던지는 메시지를 실었다. 부록에서는 문답식으로 쉽고 간결하게 제시한 북핵 문제 해법과 남북관계를 형제에 비유한 스토리텔링 등을 실었다.

저자는 한반도가 평화를 유지하고 나아가 평화통일에까지 이르려면 남북 간 차이는 물론 남북 내부의 다양한 시각을 좁히는 활발한 토론이 필요하다면서, 크게 5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1)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유지되는 지금이 새 길을 찾는 최적의 시기, 2)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는 ‘자주독립국가’, 3) 한반도에서의 전쟁방지와 평화유지, 4) 남과 북이 합의한 평화통일, 5)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주변 강대국과 긴밀한 관계 유지이다. 저자는 이 다섯 가지를 놓고 열린 마음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때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된 길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