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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5 전쟁을 서정적으로 그려 낸 뛰어난 전쟁 문학
〈소년병과 들국화〉는 한국교육개발원 고(故) 신세호 원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6 · 25전쟁 이야기예요. 1950년 6월 25일, 우리 민족에게 큰 비극이 시작되었을 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주인공 소년은 국군에 자원입대하여 소년병이 됩니다. 북진하는 국군 부대의 일원이 된 소년병은 고향 마을에 가 보았지만 가족의 피란으로 만나지 못합니다. 느티나무가 있는 언덕을 경계로 국군과 인민군이 대치하고 있던 어느 날, 소년병은 부대에 남은 단 한 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정찰에 나섭니다. 반대편에서는 누런 군복의 병사가 언덕을 기어 올라옵니다. 병사는 들판에 핀 들국화 한 송이를 꺾어 군모에 꽂습니다. 고향에 두고 온 약혼녀가 생각났기 때문이에요. 소년병과 병사는 언덕의 느티나무 위에서 맞닥뜨리고, 소년병은 병사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눕니다. 남은 총알은 단 한 발. 전쟁의 한복판에서 만난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제34회 소천아동문학상 수상작인 남미영 작가의 〈소년병과 들국화〉는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참혹함, 그 속에서 들꽃처럼 피어나는 희망을 담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벌한 전쟁터에도 들국화는 피어나고 땅딸기는 익어 갔습니다. 들국화와 땅딸기는 두 병사의 동질감을 깨우쳐 주고, 둘은 드디어 화해를 하게 됩니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전쟁 이야기가 이형진 화가의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의 힘을 입어, 전쟁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겉모습뿐 아니라 속살까지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해마다 6월이 오면 우리는 6 · 25를 생각하고 통일을 꿈꿉니다. 남북한 어린이가 이 책을 함께 읽는 날이 온다면, 통일은 한발 빨리 올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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