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
‘대한민국 최초의 북송 재일교포 탈북자의 실화소설!’
1959년부터 1984년까지 25년 동안 총 186회의 북송선이 니가타 항에서 북한의 청진 항으로 향했다. 당시 북송선을 타고 북으로 향했던 재일한인은 모두 9만 3,339명. 북으로 향했던 재일한인 98퍼센트의 고향은 남쪽이었다. 과연 누가, 어떤 정치적 목적으로 북송 사업을 추진했던 것일까?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국제적십자는 왜 인도주의라는 미명 아래 일본과 북한이 추진했던 북송사업의 주체가 되었던 것일까? 북송 재일교포들의 비참했던 삶과 인생 역정을 담고 있는 이 책에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북송사업의 진실이 담겨져 있다. 가난과 차별 속에 살아야 했던 재일교포 신분에서 북송 귀국자가 되어 북한에서의 비참했던 생활까지 저자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잔혹했던 순간은 북한에 가족을 두고 탈북을 결행했던 순간이었다. 그렇게 2003년 북한을 떠나 이듬해인 2004년 일본에 정착했다. 친지가 있는 대한민국을 두고 일본을 선택했던 이유는 재일교포 북송 사건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증언자가 되기 위함이었다. 그녀에게는 북한과 조총련, 일본 정부 모두 가해자였다. ‘지상낙원’이라 선전했던 북한이나 거짓임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재일교포들을 일본 땅에서 몰아내려 했던 일본 정부는 모두 한 통속일 뿐이었다. 현재 그녀는 도쿄에 거주하면서 재일교포 북송자들의 조속한 송환과 일본인 납북자 석방, 그리고 북한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인권 투쟁에 나서고 있다. 43년 동안 그녀가 직접 보고 체험했던 삶의 흔적들을 소설이란 형식을 통해 기록으로 옮긴 이 책은 북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해하는 귀중한 단서들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 |
---|
목차 |
서장. 일본으로부터 ‘지상낙원’으로
제1장. 단장: ’45세 신길진의 때늦은 후회’ 제2장. 시골 의사: ’나는 이 나라에 한 알의 씨앗도 남기고 싶지 않아!’ 제3장. 편도표: ’북으로 향한 일본인 아내, 기쿠에’ 제4장. 위원장: ’사라진 조총련 간부 송의 마지막 지문’ 제5장. 선희: ’30년 만에 맛본 카레라이스’ 제6장. 박씨 아들: ’지구의 법이 통하지 않는 곳’ 제7장. 기식: ’조선학교 귀공자, 기식의 종말’ 제8장. 부유한 자: ’먹잇감이 된 성규’ 맺는말: ’나는 재일교포 탈북자다.’ 추천문: 북송 귀국자의 진실 사까나카 히데노리 (탈북귀국자지원기구 대표) 추천문: 귀국자들의 묘비 구로다 후쿠미 (배우) 해설문: 북조선 귀국사업을 가르치면서 다까야나기 도시오 (일본호세이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 |
---|
다음글 | 어쩌다가 북한학 |
---|---|
이전글 | 조센징, 째포, 탈북민 |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