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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호로 보는 분단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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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응천
출판연도 2019년 11월 13일
출판사 동녘
쪽수 210
키워드 #국호   #분단   #역사   #강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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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소개 대체 이미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나와 우리 역사 문화를 세계적, 보편적 맥락에서 자리매김하고 세계의 역사 문화를 우리 시각에서 풀어 주는 책을 기획하고 집필해 왔다. 『문명 속으로 뛰어든 그리스 신들』, 『두 얼굴의 유럽 문명』, 『세계사신문』,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역사 오디세이』, 『만주에서 만난 우리 역사』, 『대마도에서 만난 우리 역사』, 『세계사 일주』, 『청소년을 위한 라이벌 한국사』, 『세계사신문』(3권), 『한국생활사박물관』(12권), 『지식의 사슬』(10권), 『한국사탐험대』(10권), 『즐거운 역사체험 어린이박물관』을 쓰거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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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이 책은 남북한의 역사를 ‘국호’라는 하나의 틀 속에서 조망하는 ‘남북통사(南北通史)’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도다. 남한과 북한의 역사를 상호 연관된 하나의 한국현대사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은 늘 당위에 속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자료의 부족, 남북한이 수십 년간 서로 다른 국가로 발전해 온 현실이 발목을 잡았다. 남한은 남한대로, 북한은 북한대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남북한이 상호작용하며 발전해온 과정을 통찰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인 역사저술가 강응천은 남북통사의 시작은 남북한 국호를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남북한의 서로 다른 국호가 어떤 역사적 기원을 갖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제정되었는지 추적한다. 남북한이 민족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 칭호로 각각 ‘대한’과 ‘조선’을 선택한 이유와 의미를 밝히고 남북한 국호에서 분단의 비밀을 더 많이 품고 있는 ‘민국’과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의미를 풀어나간다. 이렇게 ‘민국’과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래와 채택 과정을 탐구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해방공간에서 어떻게 남북이 분단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끝내 분단으로 귀결되고 만 여러 세력의 열망과 투쟁과 좌절은 고스란히 두 개의 국호에 농축되어 들어간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남북한 국호는 해방 정국의 역사적 진로가 끊긴 지점을 알려줄 블랙박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와 같은 분단의 블랙박스를 해독하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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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부 대한과 조선은 어디에서 왔는가?

1장 대한민국의 기원
1. 조선에서 대한으로
2. 제국에서 민국으로
조선 왕조의 민국/공화국과 민국
3. 대한민국의 정치적 뿌리
독립운동 통합사령부의 국호/임정의 분열과 대한민국의 상대화/‘장칠손삼(蔣七孫三)’-임정 유감

2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기원
1. 민주공화국과 인민공화국
민주공화국 중에도 제일 좋은 인민공화국/혁명적 인민공화국
2. 소비에트 이야기
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적 뿌리
박헌영과 조선공산당/김일성과 조국광복회/김두봉과 조선독립동맹

2부 해방 공간의 통일 국호 쟁탈전

1장 예비 국호들의 백화제방
1. 대한민국임시정부 대 조선인민공화국
인공 수립과 임정의 반격/인공도 임정도 안 된다는 미군정
2. 인민공화국 대 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공화국 수립 만세!/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부상(浮上)

2장 통일 국호를 향한 마지막 승부
1. 좌조선 우대한
2. 제3의 국호 고려
3. 남북 사회주의자들의 신경전

3부 통일의 코드에서 분단의 코드로

1장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1. 남한이 헌법 제정에 나서다
2. 헌법을 싸고도는 국회 풍경
3.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가는 길
1. 북한이 헌법 제정에 나서다
2. 아홉 자 타령 - 민주주의 첨삭 논쟁
3. “우리나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3장 남북한 국호의 특징
1. 대한민국 국호의 특징
근대성의 코드/반공의 코드
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호의 특징
세계사적 실험의 코드/반미의 코드

나가며

참고문헌
남북한 통합 연표(1897~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