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지리/관광

  • HOME
  • 도서
  • 지리/관광

북한의 섬 1: 함경북도, 함경남도, 황해남도

상세내역
저자 이재언
출판연도 2023년 06월 30일
출판사 이어도
쪽수 437쪽
키워드 #북한   # 지리   #이재언
상세내역
저자 소개
저자소개 대체 이미지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도에서 태어나다. 초등학교 외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다가 50세가 넘어서 검정고시를 통하여 중,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작가, 항해사 겸 선장, 섬 탐험가, 섬박사, 드론사진작가, 대학교 연구원, 복지사, 섬 교회 목사로 활동을 하면서 등대1호, 등대2호를 직접 몰고 전국에 있는 유인도서 총 446개를 3회 이상 탐사하였다.
저자는 많은 섬을 찾아다니며 섬의 기본 현황과 역사, 문화, 인문, 사회, 지리, 민속, 주업, 삶의 애환 등 수많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사진을 촬영하여 기록을 남겼다. 해양수산부 산업포장 훈장, 장보고 대상, 여수시장상 등을 받았다. KBS 저녁 9시 뉴스, MBC 느낌표 5개월 출연, 중앙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등 유수의 방송과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다.
상세내역
주요내용
문명 혜택 못 받고 평생 근무…
북한의 섬은 어떤 모습일까?
섬 전문가 이재언 ⌜북한의 섬⌟(전 2권) 출간
북한 지역 1,045개 섬 중 128개 유인도 다뤄

섬은 고립되어 있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민족 문화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460여 개의 유인도가 있지만 고령화와 이촌향도 등으로 무인도화되고 육지와 가까운 곳은 연륙이 되면서 섬의 문화 원형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북한의 섬이다. 북한에는 1,045개의 섬이 있고, 그중 128개는 유인도다. 이러한 북한의 섬을 조명한 책이 30일 출간됐다. 섬 탐험가 이재언 소장(광운대학교 해양섬정보연구소)이 쓴 ⌜북한의 섬⌟(전 2권) 이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섬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91년, 섬을 연구하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절, 우리나라 446개 유인도를 탐사하고 사회, 문화, 지리, 생태 등을 집대성한 ⌜한국의 섬⌟ 시리즈 (전 13권)을 펴냈다. 그는 북한의 섬에 대해서도 집필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를 받았지만 북한 지역 섬은 탐사는 물론이고 단순 방문조차 불가능해 포기했었다. 그러던 중 2021년 6월 「한국의 섬⌟ 시리즈 2쇄가 나온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고구려사 연구의 대가(大家) 서길수 교수의 권유에 힘입어 다시 펜을 들고 자료를 뒤져가며 집필을 시작했다. ⌜북한의 섬⌟은 그렇게 꼬박 2년 가까이 매달린 산물이다.

난관도 많았다. 부족한 정보는 선각자들의 기록을 빌려왔고, 현장 답사의 한계는 국토정보지리원과 구글 위성 사진의 도움을 받았다. 또 북한에서 나온 ‘북한의 지리’와 평화문제연구소의 ‘북한 향토대백과 사전’ 20권과 국방부에서 출간한 ‘한국전쟁의 유격 전사’라는 책도 많은 참고가 됐다. 그리고 통일부 자료센터의 자료를 제공받았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압록강과 두만강을 유역을 답사하며 자료를 모으고 이북5도 위원회를 통해 실향민들로부터 고향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렇게 북한지역 섬의 역사, 문화, 인문, 사회, 생태 등의 자료를 모았다.

이 소장의 눈에 비친 북한의 섬은 어떤 모습일까? 남한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 소장은 “등대지기나 교사가 평생 한 섬에서 근무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전교생이 몇 명뿐인 분교에서 평생을 근무하면서 헌신해온 교사가 있는가 하면, 자녀 2~3명을 데리고 20~30년 동안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작은 섬의 등대지기도 있었다.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현대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 북한에는 아직 남아 있던 것.

생태와 환경도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 많다. 황해남도 룡연군의 몽금도는 서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몽금포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북한의 천연기념물인 오차바위(제141호), 코끼리바위(제143호) 등 절경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퇴적 작용으로 연륙이 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섬이다. 이 소장은 “교류가 활성화되고 꼭 가보고 싶은 섬”이라며 이곳을 설명했다.

저자 이재언 연구원은 “직접 모든 섬을 답사한 ⌜한국의 섬⌟시리즈와 달리 답사가 불가능한 ⌜북한의 섬⌟은 문헌 자료에 크게 의존했다”며 한계를 인정하면서 “학문적 연구서가 아닌 서사적인 역사 문화적 사료로 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최초로 시도되는 북한의 섬 연구를 통해 남북한 공동체에 대한 학술과 문화의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고향 땅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많은 실향민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상세내역
목차
함경남도의 섬

〈표〉함경남도 주요 섬

1. 금야군
1) 대저도 = 해수·담수가 만나는 기수역, 생굴 양식의 보고(寶庫)
2) 묘도 = 흉년, 전쟁, 난리를 피해 들어오던 외딴섬
3) 소저도 = 추운 북녘에도 대나무는 자라는데
4) 유도 = 굴 양식을 주도하며 전국 으뜸이더니

2. 신포시
1) 마양도 = 고래잡이 각축장에서 북한 해군 최대 군사기지로

3. 이원군
1) 까치섬 = 물 빠지면 건너다닐 수 있는 섬 아닌 섬
2) 전초도 = 어항 기능과 군항 기능을 겸비한 '후추' 재배지

4. 정평군
1) 삼도(꽃섬·몽상 섬·장지가 섬) = 북한에서 잘 살기로 소문난 섬
2) 소화도 = 가리비 양식으로 고소득 올리는 청정 해역
3) 화도 = 동해의 보배 섬

5. 홍원군
1) 대섬(죽도) = 천연기념물 신의대 군락지
2) 솔섬(송도) = 절벽 위에는 수백 그루 소나무가 푸르싱싱 자라고

함경북도의 섬

〈표〉함경북도 바다와 섬

1. 라선시
1) 대초도 = 국제무역항 나선의 위상을 높이는 대초도
2) 소초도 = 나선 항을 지키는 천연의 보배 섬
3) 비파도 = 한 번 들어서면 나오고 싶지 않은 비파도 해수욕장
4) 알섬 = 철새들의 낙원, 한반도 최북단 섬
5) 적도(붉은 섬) = 이성계의 선조가 움막 생활하던 비석 앞에서

2. 화대군
1) 길주 양도 = 전략도서 확보를 위한 해병대 양도 상륙작전
2) 명천 양도 = 적진 한복판에 한국 해병대가 주둔한 이유
3) 알섬 =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 단골 섬으로 몸살

두만강의 섬

〈개괄〉 두만강 유역과 두만강의 하중도
1) 녹둔도(러시아) = 피땀 흘러 개척했던 선조들의 눈물만 남아
2) 류다섬(새별군) = 버들 우거진 두만강에 가에 낚싯대 띄우고
3) 매기 섬 = 두만강물 푸르른데 노 젓는 뱃사공은 어디 가고
4) 사회섬(라선시) = 소 장사꾼들 몰려들던 노송나무 간곳없고
5) 온성섬(온성군) = 현대적 관광시설이 들어서는 '중국판 개성공단'
6) 큰 섬(라선시) =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된 동식물들의 놀이터
7) 양승진 기자의 북, 중 국경 탐사 기사

황해남도의 섬

〈표〉황해남도 도·시·군별 섬 종합 표
〈표〉황해남도 주요 섬

1. 강령군
1) 갈도 = 평화의 가치, 안보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곳
2) 비암도 = 갈매기의 고향, 해산물 천국
3) 무도 = 바다 내음 묻어나는 주대 소리만 우렁차고
4) 대수압도 = 도지사보다 어업조합장이 낫다! 조기 파시의 위력
5) 닭섬(닭세미) = 고향 하늘 쳐다보니 별 떨기만 반짝거려
6) 소수압도 = 피난민들의 애환 절절한 백하白蝦)의 본고장
7) 순위도 = 안타까워라! 몇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8) 어화도 = 굴과 김, 각종 수산물이 풍성해서 漁化島
9) 육도(육세미) = 해주항 들어가는 길목에서
10) 위도 = 잔잔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옹진 참김의 주산지
11) 장재도 = 고깃배 대신 군사시설만 가득하니
12) 형제섬 = 해주?제주? 북극해의 형제섬, 평화가 그들과 함께!

2. 과일군
1) 석도 = 흰색 섬광의 등대 불빛이 밤길 훤히 비추고
2) 자매도 = 빛을 통한 소통과 생명의 신호, 자매도 등대
3) 청양도 = 상처나 손상 없는 죽방(1竹防) 귀족 멸치의 본고장

3. 배천군
1) 역구도 = 한국사를 압축한 역사문화의 고장 앞에서

4. 연안군
1) 구 증산도 = 당산제를 성대히 지내던 풍요로운 섬
2) 반이도 = 한국전쟁 당시 남북의 교차 지점
3) 신증산도 = "쏘지 마라, 우린 넘어온 사람들이다" 탈북 루트

5. 옹진군
1) 기린도 = 이제나저제나 실향민들의 한이 서린 용진반도
2) 마합도 =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접 최전방의 전략 거점
3) 신도 = 갯내음 가득하여라, 영양 만점의 옹진 참김
4) 용호도 = 해양수산인 배출의 원조(元祖), 용호도 수산학교
5) 창린도 = 왕자의 표류, 선교사 입도 등 다채로운 역사 기지
6) 파도 = 바다 잔잔하니 6월 육젓과 8월 추젓 풍성하도다

6. 용연군
1) 몽금도(몽금포) = 금모래에서 놀다 보니 어느덧 석양이 지는구나!
2) 육도(오작도) = 사진은 살아있는 역사의 초고(草稿)
3) 월래도 = 긴장과 적막이 공존하는 충돌의 진앙지

7. 은률군
1) 능금도 = 장거리 컨베이어 수송선은 기념비적 창조물
2) 웅도 = 초가(草家)와 송림(松林)이 둘러싼 은율 8경
3) 호도 = 양면 해수욕장에서 휴식하는 단꿈에 젖어

8. 청단군
1) 여념도 = 사방천지가 갯벌이니 풍성 어장 펼쳐지고
2) 용매도 = 용매도 말린 세우는 최고의 효자 수산물
3) 육도 = 섬 가득 펼쳐진 건하장(乾蝦場), 이 장관이로세
4) 함박도 = 함박웃음 대신 비운의 아픔 속 저어새만 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