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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섬 2: 강원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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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재언
출판연도 2023년 06월 30일
출판사 이어도
쪽수 450쪽
키워드 #북한   # 지리   # 이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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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소개 대체 이미지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도에서 태어나다. 초등학교 외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다가 50세가 넘어서 검정고시를 통하여 중,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작가, 항해사 겸 선장, 섬 탐험가, 섬박사, 드론사진작가, 대학교 연구원, 복지사, 섬 교회 목사로 활동을 하면서 등대1호, 등대2호를 직접 몰고 전국에 있는 유인도서 총 446개를 3회 이상 탐사하였다.
저자는 많은 섬을 찾아다니며 섬의 기본 현황과 역사, 문화, 인문, 사회, 지리, 민속, 주업, 삶의 애환 등 수많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사진을 촬영하여 기록을 남겼다. 해양수산부 산업포장 훈장, 장보고 대상, 여수시장상 등을 받았다. KBS 저녁 9시 뉴스, MBC 느낌표 5개월 출연, 중앙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등 유수의 방송과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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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문명 혜택 못 받고 평생 근무…
북한의 섬은 어떤 모습일까?
섬 전문가 이재언 ⌜북한의 섬⌟(전 2권) 출간
북한 지역 1,045개 섬 중 128개 유인도 다뤄

섬은 고립되어 있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민족 문화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460여 개의 유인도가 있지만 고령화와 이촌향도 등으로 무인도화되고 육지와 가까운 곳은 연륙이 되면서 섬의 문화 원형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북한의 섬이다. 북한에는 1,045개의 섬이 있고, 그중 128개는 유인도다. 이러한 북한의 섬을 조명한 책이 30일 출간됐다. 섬 탐험가 이재언 소장(광운대학교 해양섬정보연구소)이 쓴 ⌜북한의 섬⌟(전 2권) 이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섬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91년, 섬을 연구하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절, 우리나라 446개 유인도를 탐사하고 사회, 문화, 지리, 생태 등을 집대성한 ⌜한국의 섬⌟ 시리즈 (전 13권)을 펴냈다. 그는 북한의 섬에 대해서도 집필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를 받았지만 북한 지역 섬은 탐사는 물론이고 단순 방문조차 불가능해 포기했었다. 그러던 중 2021년 6월 「한국의 섬⌟ 시리즈 2쇄가 나온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고구려사 연구의 대가(大家) 서길수 교수의 권유에 힘입어 다시 펜을 들고 자료를 뒤져가며 집필을 시작했다. ⌜북한의 섬⌟은 그렇게 꼬박 2년 가까이 매달린 산물이다.

난관도 많았다. 부족한 정보는 선각자들의 기록을 빌려왔고, 현장 답사의 한계는 국토정보지리원과 구글 위성 사진의 도움을 받았다. 또 북한에서 나온 ‘북한의 지리’와 평화문제연구소의 ‘북한 향토대백과 사전’ 20권과 국방부에서 출간한 ‘한국전쟁의 유격 전사’라는 책도 많은 참고가 됐다. 그리고 통일부 자료센터의 자료를 제공받았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압록강과 두만강을 유역을 답사하며 자료를 모으고 이북5도 위원회를 통해 실향민들로부터 고향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렇게 북한지역 섬의 역사, 문화, 인문, 사회, 생태 등의 자료를 모았다.

이 소장의 눈에 비친 북한의 섬은 어떤 모습일까? 남한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 소장은 “등대지기나 교사가 평생 한 섬에서 근무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전교생이 몇 명뿐인 분교에서 평생을 근무하면서 헌신해온 교사가 있는가 하면, 자녀 2~3명을 데리고 20~30년 동안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작은 섬의 등대지기도 있었다.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현대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 북한에는 아직 남아 있던 것.

생태와 환경도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 많다. 황해남도 룡연군의 몽금도는 서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몽금포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북한의 천연기념물인 오차바위(제141호), 코끼리바위(제143호) 등 절경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퇴적 작용으로 연륙이 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섬이다. 이 소장은 “교류가 활성화되고 꼭 가보고 싶은 섬”이라며 이곳을 설명했다.

저자 이재언 연구원은 “직접 모든 섬을 답사한 ⌜한국의 섬⌟시리즈와 달리 답사가 불가능한 ⌜북한의 섬⌟은 문헌 자료에 크게 의존했다”며 한계를 인정하면서 “학문적 연구서가 아닌 서사적인 역사 문화적 사료로 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최초로 시도되는 북한의 섬 연구를 통해 남북한 공동체에 대한 학술과 문화의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고향 땅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많은 실향민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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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강원도의 섬

〈표〉 강원도의 섬 도표

1. 북한 고성군
1) 송도 = 남북한 경계선 송도
2) 해금강 솔섬 = 북한 천연기념물 제228호

2. 원산시
1) 대도 = 북한 한센인들의 마지막 거처
2) 신도 = 금강산의 구름이 명사십리에 비 되어 내리고
3) 여도 = 한국전쟁 당시 대북 첩보부대의 근거지
4) 웅도 = 웅도방어대가 주둔하는 군인의 섬
5) 유분도 = 최근 세워진 등대의 섬
6) 장덕도 = 등대 아래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갯내음 가득하니
7) 황토도 = 남파 간첩의 단골 출발지

3. 통천군
1) 국섬 = 깎아지른 주상절리와 동굴이 있는 천연기념물
2) 난도 = 바닷새들의 천국, 천연기념물 제211호
3) 동덕섬 = 최고 지도자용 1호 특각과 근로자용 문화휴식처가 한 곳에
4) 사도 = 모래와 샘터가 많은 섬
5) 천도 = '바위굴'이 숨겨진 삼형제 섬(三島)의 하나

평안남도의 섬
1. 남포시
1) 덕도 = 환한 등댓불로 덕(德) 을 크게 베풀다
2) 서도 = 분교와 등대가 있는 아주 작은 섬
3) 오리섬 = 대동강 어구 방조제 건설의 지점
4) 와우도 = 남포시와 서해 풍경이 화폭처럼 펼쳐지는 곳
5) 초도 = '바다 만풍가' 속 만선의 뱃고동 소리 울리
6) 피도 = 수억 년 대동강 물줄기 바꾼 서해갑문의 중심지

2. 온천군
1) 금차도 = '부관참시'의 아픔 속에 개발의 희생제물이 되다
2) 남조합도 = 저수지 제방으로 육지와 연결된 섬
3) 북조압도 = 서해의 주요 뱃길 목표물
4) 상취라도 = 폭격으로 처참하게 유린된 몰골만 남아
5) 화도 = 바다와 갯벌, 거대한 간척지의 농토의 섬
6) 하취라도 = 대동강 지나 평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3. 증산군
1) 검량도 = 증산군의 작은 섬
2) 삿갓섬 = 사라져가는 항구 뒤로 갯벌이 펼쳐지니
3) 이압도 = 두 마리 오리가 남긴 아름다운 전설의 섬

평안북도의 섬
1. 곽산군
1) 관도 = 바다로 나가는 관문 역할을 한 섬
2) 내장도 = 그 옛날 노루떼의 흔적은 사라지고
3) 대감도 = 대감도 바다새번식 보호구
4) 묘도 = 유격 백마부대 탄생지
5) 외장도 = 무에서 유를 창조한 간석지 개발 현장
6) 운무도 = 구름과 안개가 품어 안은 저어새 천국
7) 장도 = 노루처럼 생긴 섬마을 간척지

2. 염주군
1) 다사도 = 압록강 하구 3항 중 유일한 부동항

3. 선천군
1) 나비섬 = 나비처럼 생겨 나비섬이라네
2) 남도 = 절해고도, 분교 선생과 등대지기의 삶
3) 신미도 = 유서깊은 기독교 역사, '조선의 예루살렘'
4) 홍건도 = 80리 바다를 막아낸 '대건설 전투'

4. 신도군
1) 비단섬 = 한반도 최서단, 북한 최대의 섬
2) 황금평 = 황무지에서 황금 옥토로

5. 신의주시
1) 다지도 = 압록강 여러 섬이 퇴적으로 합쳐지다
2) 동유초도 = 개발에 부풀어 있는 섬 동유초도 유초도
3) 소상도(小上島) = 한중 영유권 관계 소상도
4) 유초도 = 신의주와 단둥 사이의 압록강 하중도
5) 위화도 = 조선의 시발점에서 북한 경제개발 특구로
6) 임도 = 육지와 합쳐진 '북한판 여의도' 깨섬

6. 의주군
1) 검동도 = 중국으로 가는 관문
2) 구리도 = 초록 페인트칠의 살벌한 감시초소
3) 난자도(蘭子島) = 진도에서 사라지고 이름마서 지워진 섬
4) 수구도(水口島) = 두 마리 원양이 늘 함께 다니니
5) 어적도 = 국경의 무역도시, 글로벌 시장터

7. 자강도의 섬
1. 만포시
1) 벌등도 = 뗏목타고 가던 벌목꾼들의 쉼터

8. 정주시
1) 애도 = 유격 전사들의 애절한 혼과 한이 서린 섬
2) 외순도 = 치열했던 격전의 땅, 지금은 메추리 천국으로

9. 철산군
1) 가도 = 병자호란의 치욕이 숨겨진 역사의 섬
2) 대가차도 =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는 조갯살이터
3) 대계도 = '선군시대의 대승리' 대계도 간석지사업
4) 대화도 = 그 많던 조기는 다 어디로 사라졌나?
5) 소화도 = 산란을 마친 조기들의 놀이터
6) 수운도 = 생사의 좌표가 되어준 수운도 등대
7) 어영도 = 어영도 칠산을 다 쳐다 먹고~
8) 장도 = 평안북도 철산군 이화리 장도
9) 탄도 = 참나무 숯 구워 땔감 공급하던 '연료 섬'
10) 회도 = 떡갈나무 회도산이 우뚝 솟아 있네

평안북도 운수·공업지리 = 수산기지·양어업·철도로 연계된 간석지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