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
아픔과 상처가 숨겨진 장소를 다시 읽어내다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의 17번째 책.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기획 및 출판한 〈기억과 장소-마음으로 돌아보는 평화 여행〉은 연구단의 HK연구인력 7명을 포함하여 단장 1명과 HK연구원 등 총 22명이 공동으로 집필에 참여한 대중서이다. 특히 이 책은 집필진들이 국내외 22개의 장소를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방법론에 따라 선별하고 직접 답사하여 기록한 답사기라는 점에서 학문적·실천적 의의를 갖는다. 집필진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정보들의 소개를 넘어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스며든 해당 장소들을 답사하면서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치유적 효과에 주목한다. 식민, 이산, 분단과 전쟁, 국가폭력과 같은 한반도 근현대의 역사적 상처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비극적 상처와 고통을 애도하고 함께 공감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전망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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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머리말
‘기억과 장소’ : 코리안의 역사적 트라우마와 공간의 의미 _김성민 1장 식민,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들 〈효창공원〉, 기억들의 갈등 공간 _이병수 근대문화유산을 ‘기념’하는 〈군산〉에서 마주하는 ‘기억의 공간’ _이의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해방’되지 못한 담장 안의 역사들 _박솔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일본군 ‘위안부’, ‘우리의 식민’을 넘어서 _박솔지 2장 이산, 망각된 기억과 성찰의 공간 외면되고 있는 일제 강제 동원의 현장, 〈일본 교토의 단바 망간기념관과 우키시마마루 순난자의 비〉 _이시종 〈신한촌기념비, 우슈토베 고려인 초기 정착 기념비, 코르사코프 망향탑〉, 그 비(碑)는 왜 거기 서 있을까? _유진아 〈용정〉, 항일의 기억과 흔적 _허명철 어서 오세요. 일본 〈조선대학교〉에 _서정인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을 성찰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 _박민철 3장 분단과 전쟁, 극한의 폭력과 억압된 기억들 〈고지전〉의 기억과 눈물의 피에타, “우리는 빨갱이랑 싸우는 게 아니고 전쟁이랑 싸우는 거야.” _박영균 포로의 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의 포로,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_김종곤 자기 국민을 공격하는 또 다른 전쟁, 〈화순 도암면〉에서 만난 11사단 사건 _신기철 죽은 자에게 드리운 ‘적’과 ‘평화’의 그림자, 부산의 〈유엔기념공원〉과 파주의 〈적군묘〉 _정진아 〈교동도〉, 이산의 한과 전쟁의 기억 _이기묘 4장 국가폭력, 저항의 공간과 민주주의·인권 〈명동성당〉, 화해와 치유를 위한 민주화의 성지 _도지인 5·18을 기억하는 두 공간, 〈광주관광호텔〉과 〈광주교도소〉 _김정한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고문의 장소에서 인권을 지키는 기억의 장소로 _박성은 〈제주4·3평화공원〉, 미래로의 지향 또는 강요된 화해 _남경우 5장 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로 기억하기 〈섯알오름〉, 예비검속 양민학살 현장에서 제주의 한(恨)을 마주하다 _김종군 아름다운 연대가 만들어낸 〈우토로〉의 도전 _김지은 〈신망리를 만나다〉, 신망리 프로젝트에서 찾은 치유의 길 _신희섭 〈전쟁기념관〉, 치유와 평화의 공간으로 _김정아 분단의 아픔과 남북을 오가는 물길, 〈오두산 통일전망대〉 _이기묘 〈기억과 장소〉를 만든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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