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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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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해성 , 이지명 , 도명학 , 김정애 , 설송아 , 금희 , 이정 , 이성아 , 정길연 , 방민호 , 신주희
출판연도 2024년 09월 30일
출판사 예옥
쪽수 368
키워드 #북한인권   #장해성   #이지명   #도명학   #김정애   #설송아   #금희   #이정   #이성아   #정길연   #방민호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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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소개 대체 이미지 장해성
작가. 1945년 중국 길림성 활룡현 출생. 1972년 김일성종합대학 철학과 입학. 1976년부터 10년간 조선중앙방송 기자로 재직. 그후 드라마 작가로 활동. 1996년 5월 한국으로 입국. 대표작으로 『두만강』, 『비운의 남자 장성택』 등.

이지명
작가. 1953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 전 북한작가. 국제PEN 망명 북한 펜센터 이사장 역임.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삶은 어디에』, 『포플라워』 등. 공저로 단편소설 창작집 『금덩이 이야기』, 『꼬리 없는 소』 등.

도명학
작가. 1965년 양강도 혜산 출생.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를 수료, 조선작가동맹 소속 시인으로 활동. 반체제 작품 혐의로 국가안전보위부에 투옥. 2006년 출옥 후 탈북하여 대한민국에 입국. 창자집으로 『잔혹한 선물』. 공저로 단편소설 창작집 『금덩이 이야기』, 『꼬리 없는 소』 등.

김정애
작가. 1968년 청진 출생. 2003년 탈북, 2005년 한국으로 입국. 2014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밥」으로 신인상 수상. 전 조선중앙작가동맹 산하 함경북도 작가동맹 문학소조원. 현재 자유아시아방송 기자. 공저로 단편소설 창작집 『금덩이 이야기』, 『꼬리 없는 소』 등.

설송아
1969년 평안남도 출생. 서울사이버대학 심리상담학부 졸업, 북한대학원 북한경제 아이티 석사학위 취득. 계간지 『임진강』에 「스칼렛 오하라와 조선 여성」 등 북한 사회를 반영한 창작기사를 발표. 공저로 단편소설 창작집 『금덩이 이야기』, 『꼬리 없는 소』 등.

금희
1979년 중국 길림성의 조선족 마을에서 출생. 연길사범학교 졸업,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생활하다 2006년 창춘에 정착. 2007년 『연변문학』 주관 윤동주 신인문학상 수상. 소설집으로 『슈뢰딩거의 상자』, 『세상에 없는 나의 집』 등.

이정
충남 논산에서 출생. 경향신문 기자로 활동. 북한을 7차례 방문하는 등 20여 년간 북한 취재 활동. 장편소설 『국경』, 『압록강 블루』 등. 공저로 『꼬리 없는 소』 등.

이성아
1960년 밀양 출생.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에 「미오의 나라」를 발표하며 창작활동 시작.
창작집으로 『절정』,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장편소설로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등. 공저로 『국경을 넘는 그림자』 , 『금덩이 이야기』, 『꼬리없는 소』 등에 참여.

정길연
1961년 부산 출생. 중편소설 『가족수첩』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수상. 장편소설로 『내게 아름다운 시간이 있었던가』, 『변명』 등 다수. 창작집으로 『쇠꽃』 등. 공저로 『금덩이 이야기』, 『꼬리 없는 소』 등.

방민호
1965년 충남 예산 출생. 1994년 겨울 평론 「현실을 바라보는 세 개의 논리」로 평론활동 시작. 장편소설로 『연인 심청』, 『대전 스토리, 겨울』, 창작집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답함』 등. 공저로 『국경을 넘는 그림자』 , 『금덩이 이야기』, 『꼬리 없는 소』 등에 참여.

신주희
2012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소설 「점심의 연애」 당선. 창작집으로 『모서리의 탄생』 , 공저로 『국경을 넘는 그림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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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북한 인권을 말하는 남북한 작가의 공동 소설집 네 번째 권 [단군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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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품

◆ 이 정, 시인의 귀향

근미래의 한반도 연합정부가 수립된 북한지역으로 상상적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남북간의 철도 연결 사업을 성공리에 이뤄낸 이후 북한을 거쳐 모스크바로 향하는 열차가 다닌다. ‘내’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상했던 그녀가 실은 작중 반체제 문학 혐의로 투옥되었다 탈북한 시인을 기다리는 아내였다.

◆ 장해성, 단군릉 이야기

북한 사회의 공적 체제가 스스로를 폐제하는 기원을 포착한 소설. 대학의 학문 체계마저 유일사상이라는 정치적 목표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한 시대를 그려낸다. 스스로 단군의 무덤일리 없다고 했다가 다시 단군릉이 확실하니 거대한 기념물을 건설하라고 번복하는 교시가 내려온다----

◆ 이성아, 삼합 닭곰집에서

북한 재현 상의 여성 혐오를 파고드는 소설. 보수 종편의 패널인 중년 남성 지식인의 내면을 부조하며 ‘북한’ 표상을 특정하게 소비하는 젠더의식을 부각한다. 화자는 흙수저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가부장임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데---

◆ 이지명, 멍멍이 이야기

자신이 몸담고 있던 공적 세계가 정지된 상황을 타개해 보려는 개인의 고투가 아이러니하게도 공적 질서의 처벌을 불러일으키는 비극을 그린다. 형무는 산업의 기반이자 동력인 성진 탄광의 갱장으로 당에서 선발한 간부지만 배급이 나오질 않아 출근할 필요가 없는 ‘멍멍이’로 전락한다.

◆ 정길연, 봄에서 가을

하나원에서 만난 소녀 별과 소년 훈은 서로 다른 계기로 탈북했다. 별이 정치적 숙청으로 인해 부모를 잃어야 했다면 훈은 국경 지방 농촌의 절대적 빈곤 속에서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도주했다. 훈은 별이 사회주의 부르주아인 평양의 고급 인민 출신이라고 느끼는데---

◆ 도명학, 간리역 광장

이 소설의 화자가 갈아타려고 하는 간리역은 단순히 정거장이 아니라 공적 체계의 정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군인일 때는 느끼지 못했던 공적 질서의 차등적 위계에 노출된 용호는 교통 시스템과 배급이 정지된 상황에 당혹해 한다. 그는 이 역을 떠나지 못한 채 어느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 방민호, 길주 풍계리, 2040년

지금 진행중인 북한의 내적 변화야말로 엄중한 무게감을 가지고 미래를 좌우하는 것임을 말하고자 한 소설. 8.3 풍계리 대지진이라는 재난의 시간과 규모를 확장하여 재난의 기원이 우리 당대에 있음을 상기하게 한다. 남북 연합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핵 실험장의 방사능을 묵시론적인 재앙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이 재난의 지역으로 두 젊은이가 조사를 위해 파견된다---

◆ 김정애, 오두막집 안주인

북한 사회의 변두리 산골 농민 여성인 경심에게는 왜정 때와 같이 노동력 징용으로 혹은 차악인 강제 세금 징구가 압박해 온다. 자본을 축적할 수 없는 농민들은 겨우 자연자원인 싸리나무를 채집해 ‘8.3’ 돈을 바쳐야 하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결국 내년 농사를 지을 씨감자마저 빼앗기고 마는데---

◆ 신주희, 소년과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

영도는 불현 듯 탈북 중인 소녀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고 건설돌격대에서의 죽음 같던 노동 착취와 3년에 이르는 탈북 과정의 고난을 새삼 돌이켜 본다.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조망하면서 이들이 북한 사회에서 얼마나 박탈당한 생명이었는지 되짚고 탈북 과정의 역경과 삶의 의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 설송아, 사기꾼

이 소설은 북한의 여성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보여준다. ‘황가’는 공적 체제의 공장 인수원 지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출근하지 않고 뇌물과 이른바 8.3 돈을 통해서 자재를 빼돌린다. 공적 체계의 남성들이 빼돌린 원료를 다시 가공하여 노동 생산물을 만들고 이를 시장해서 거래하는 것은 여성들이다. 금화라는 여성, 그리고 황가의 아내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 금 희, 지구가 돌아가는 이유

탈북 여성들이 중국 국경 지방에서 겪는 매매혼을 보여준다. 탈북민들에 대한 당국의 방치 속에서 중국 국경지방으로 탈북한 여성들은 조선족이나 한족 남성의 재생산 노동을 전담하는 아내로 ‘판매’된다. 여기서 다시 탈북 여성들은 남한으로 탈출하기도 하는데---

◆ 해설

김건형, 월경(越境)의 위계와 그 재현들의 몫

◆ 기획의 말

방민호, 네 번째 공동 창작집을 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