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
대결과 협력의 대북 교류 현장의 생생한 기록!
저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 실무 및 대표로서 이산가족 상봉, 대북 지원 등 인도적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 왔다. 평양, 금강산, 개성, 신의주 등을 30여 차례 방문하며 현장에서 남북 주민들의 삶과 고통을 직접 목격한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남북이 함께하는 ‘인도주의 공동체’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책은 저자가 사반세기동안 대북 교류 현장에서 저자가 직접 겪은 희망과 긴장의 날들에 대한 기록이다. ‘경계에 선 날’들은 분단과 전쟁으로 끊어진 가족애를 잇기 위한 지난한 세월이었으며, 평화와 인류애 회복을 위한 인도주의 여정이었다. 남북 해군 간 벌어졌던 ‘연평해전’의 바다는 이들에게는 구호물품을 싣고 북으로 향하는 목숨 건 인도주의 항로이기도 했다. 체제 경쟁이 개인들에게 아로새긴 상흔은 만남과 재결합이라는 결과 없이는 결코 지워지지 않을 아픔이다. 하지만 그 첫 만남의 기회조차 쉽사리 기대할 수 없었던 오랜 세월 동안, 드러난 역사의 이면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설득과 협상에 임해왔던 이들의 노력을 생생한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1장, ‘협상’은 남북 적십자 회담의 뒷이야기와 이산가족 문제 협상을 다룬다. 2장, ‘상봉’은 분단 이후 이산가족의 첫 만남의 감동과 긴장을 담았다. 3장, ‘지원’은 인도적 대북 지원 활동과 그 과정에서의 도전과 성과를 생생히 보여 준다. 4장, ‘협력’은 탈북자 지원, 해외 구호 활동 등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조명한다. 5장, ‘인도(人道)’는 납북자 송환 운동과 남북한 보건 의료 협력 등 인도주의적 활동의 현장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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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제1장 협상(協商)
캠핀스키 회담/금강산 회담/금강산 촛불 회담/남북 적십자 최고 책임자 회담/국군 포로, 납북자 문제 협상/이산가족 문제 해결 3원칙/탐색전 속의 개성 회담/릴레이 회담/빈손 회담/평화의집과 통일각 회담/고위급 회담과 실무 회담/금강산면회소 · 설치 운영 회담/회담의 상대성 제2장 상봉(相逢) 코엑스 컨벤션센터 상봉/비전향 장기수 송환/고려호텔의 기똥찬 상봉/분단 이후 첫 서신 교환/설봉호와 금강산 상봉/같은 시공간에서 손 잡지 못한, 그림자 상봉/육로 상봉 길/비대면 상봉/금강산면회소 첫 단체 상봉/폭설 상봉/상봉장 열정 토론/생존자 전체 명단 전달 시도/상봉 뒷이야기 제3장 지원(支援) 우회 지원한 대북 이재민 구호/직접 지원한 대북 구호물자/나의 첫 방북, 신의주/정주영 회장의 옥수수 1만t과 원산행/분단을 넘은 소 떼/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교전 중에도 지켜진 약속/리설주와 남북 청소년 나무 심기/정부와 민간, 남과 북의 입장 차이들/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와 분유/새로운 방식의 대북 쌀 지원/구호물자가 아프리카로 간 까닭/대북 지원 뱃길의 종착지에서/북한지원국회의(CAS) 합의서/민간 기구와 정부 당국 사이에서 제4장 협력(協力) 북 · 중 월경자 구호/또 하나의 이방인, 조총련 교포/경계를 넘은 사람들/함께하는 통일 연습/재미 이산가족/국제 구호 활동/ICRC, 문제 해결 메커니즘/평양에 사무소를/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이탈 /베를린에서 임진각까지/난민위원회와 중국인 ‘쉰들러’/튀르키예 안탈리아 대화 제5장 인도(人道) 트집 잡힌 사고들/적십자 봉사원과 로또 추첨/한민족 도보 대행진/납북자 송환 운동/까칠한 상대 다루기 /이산가족 상봉 현장의 칼과 꽃/젠틀맨 최 선생/쭉 냅시다/혈액 사업 타진/가족 찾기 비밀 프로젝트 /남북한 보건 의료 협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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