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4월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제정, 한국 청춘드라마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오빠'나 한국의 직장동료들이 서로 이름 뒤에 붙이는 '님'이란 호칭을 사용하면 6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서 최고 최고 무기로동교화형 또는 사형에 처한다며 한국어 사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은 또 '공민은 자녀들의 이름을 괴뢰식으로 너절하게 짓거나 손전화기 콤퓨터망에서 괴뢰말투를 본딴 가명을 만들어 쓰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공민은 비굴하고 간드러지며 역스럽게 말꼬리를 길에 끌어서 올리는 괴뢰식 억양을 본따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표하고 이를 어기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