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지난 1월 초 시작한 민간인 군사(민방위) 훈련을 예년과 달리 정규군 수준으로 혹독하게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 28일 나왔다. 북한 노동자들은 통상 업무에 더해 진지 보수, 진지 차지, 기동 훈련 등의 고된 훈련까지 실시해야 하는 데다가 훈련 불참 시 배급과 노임을 삭감 당하는 상황이다. 함경북도 무산군의 한 취재협력자는 “직장에 와서 강연한 당 간부가, '지금 당장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모두 긴장하고 동원 태세를 유지하라. 우리의 핵무력과 일심단결로 단번에 결판을 내야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 훈련을 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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