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간의 전략경쟁은 2008년의 금융위기 및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과다군사팽창의 ‘쌍둥이 위기’ 때 중국이 ‘미국이 별 게 아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이어 오바마 정권이 ‘경제 군사 가치의 수단을 통해 중국을 미국 중심의 제도권내로 끌어들여 책임있는 이해상관자로 만든다’는 정책을 폈지만, 중국은 처음부터 미국 주도의 질서에 순응할 생각없이 시간을 벌고 국력을 축적했다. 중국은 2012년 시진핑이 등장하면서 도광양회(韜光養晦 :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실력을 기른다) 정책을 폐기하고 민족주의 중상주의 공세적 대외정책으로 선회하면서 본격적으로 미국과의 경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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