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이 결정됐던 그 현장은 이제 역사가 돼 빛바랜 사진과 기록으로만 남아 있었다. 아직 분단이 계속되고 있다면 여전히 현실에 영향을 미치며 꿈틀댈 곳이, 통일이 되면서 그 날 그 곳은 분단 그 자체와 함께 모두 역사속으로 스며들어 있었다.
독일의 분단이 결정된 포츠담 회담이 열린, 베를린 서남쪽 ‘반제’(Wannsee) 호수가에 있는 ‘체칠리엔호프 궁전’(Schloss Cecilienhof). 포츠담시 임 노이엔 가르텐(Im Neuen Garten) 14469에 있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궁전이다. 스필버그 감독이 냉전시절 소련 상공에서 격추됐던 미국 U-2기 조종사와 소련 KGB의 스파이 교환을 소재로 만든 영화 ‘스파이 브릿지’(Spy Bridge)의 무대였던 ‘그리니케 다리’(Glienicker Bridge)가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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