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8월 24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부문 우승은 북한의 무명선수 정성옥이 차지했다. 막판까지 선두 다툼을 벌이던 일본의 이치하시 하리(市橋ハリ) 선수를 3초 차이로 따돌린 극적인 승리였다. 정성옥 선수는 “결승지점에서 장군님이 어서 오라고 불러주는 모습이 떠올라 끝까지 힘을 냈다”는 소감을 피력해 관심을 끌었다. 당시 정성옥 선수가 신고 입었던 신발과 체육복은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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