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에 대해 얘기할 때 보통 흡수통일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사실은 동독 주민들의 역할이 너무 중요했다. 국가로부터 받는 탄압을 무릅쓰고 계속 시위하고 자유여행권을 요구하고, 더 많은 권리를 요구했던 게 당시의 현상이었다. 1989년 막판에 동독 정부의 탄압이 굉장히 심했다. 자꾸 나와서 시위하면 발포하겠다고 협박했는데 7만 명 넘는 사람들이 나와서 평화 시위를 했다. 그리고 '우리는 한민족이고 주권을 가지고 있다' 라고 외치면서 자유 여행권을 달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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