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북한 전통술 제조 업체 하나도가는 이북 서민의 향토 문화가 담긴 전통술을 제조, 전파하고 있습니다. 김성희 하나도가 대표는 “북한의 전통문화나 음식을 살리는 것이 탈북민의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탈북민이 남쪽에서 창업한다는 건 탈북과 맞먹는 도전”이라며 “나밖에 할 수 없는 걸 찾자고 보니까 술이었다”고 회고합니다. 하나도가는 북한의 대중적인 가양주 ‘농태기’와 김 대표 집안의 내림주인 ‘태좌주 골드’, 통일을 향한 마음을 담은 ‘삼팔주’를 제조합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북한에서 알려지지 않거나 잊혀 가는 한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한국에서 재현하고 싶어요. 어느 나라의 술도 모방하지 않고 오롯이 한국의 고집과 선조의 슬기가 담긴 ‘대한주’를 빚어서 언젠가 통일 건배주로 마시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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