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학비가 없어 학교 가는 대신 미나리를 캐러 다니고, 가을이면 이삭을 줍던 아홉 살 소녀는 이제 한국에서 어엿한 식품업체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31세의 탈북민 김량진 대표는 수제 도라지정과, 과일 양갱, 도라지청 등의 식품을 제조·유통하는 ‘자윤 식품’(경기도 화성시 소재)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다른 제품 먹은 뒤 우리 거 먹어보면 확실히 그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는 "자나깨나 도라지 생각뿐"이라며 ‘도친자(도라지에 미친 자)’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남북 간 왕래가 자유로워진다면 제가 살았던 북한에서 ‘제1호 도라지 사업’을 하고 싶다"면서 최종 목표로 사업을 글로벌하게 키워나가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량진 대표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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