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와 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후보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걸고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제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공화당 내의 ‘비주류’에 의한 정권 교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자유무역주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동맹을 토대로 구축해 온 세계질서는 물론,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행정부가 추진해 온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냉전 이후 미·일 관계는 미국의 아·태 지역 전략, 특히 대중국 정책과 긴밀하게 연동되어 전개되어 왔다. ‘오바마-아베 신조(安倍晋三)’ 시기에 ▲미일동맹의 재편·강화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추진을 양대 축으로 하여 밀월기를 구가하였던 미·일 관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상당 부분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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