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코로나19의 북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월 22일 국경을 폐쇄 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인원을 철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므로 북한이 언제 국경 통제를 완화하고 남북 간의 접촉을 재개할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김정은의 코로나19에 대한 인식 변화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김정은의 군사행보는 코로나19에 대한 김정은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상반기 김정은의 군사행보는 과거와 달리 대면접촉 활동이 급격히 축소되고, 평양지역에 한정되었으며, 소수의 특정 간부들만을 접촉 하는 등 소극적이었다. 반면 7월 이후 김정은은 군 간부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확대해 나갔다. 비군사 부문에서의 현지지도도 재개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사회의 지원 등에 따른 북한의 코로나19 통제능력 향상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코로나19 통제 능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북한의 국경통제와 남북 간 접촉 중단의 완화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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