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경제분야 개혁개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의 개혁개방 모델을 연구하여 그 시사점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대내외 위기요인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쿠바와의 비교연구가 필요하다. 장기독재, 세습, 반미국가라는 점에서, 그리고 인구, 영토, 산업발전 규모 측면에서 쿠바와 북한은 유사한 점이 많다. 내적으로 체제 전환의 가능성이 낮으며, 전임 정부의 이념을 그대로 계승했다. 또한 경제위기에 봉착하면서 당 주도로 경제개선 조치를 시행한 점에서 북한과 유사하다. 물론 쿠바는 외국인의 자유여행을 허가하며, 국민의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로서 지도자에 대한 개인우상화를 거부하고 있다. 또,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북한과 달리 쿠바는 국민들의 지식수준이 낮은 점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쿠바와 미국과의 평화공존 및 쿠바 경제 개혁개방에 대해 살펴본 후, 쿠바 사례와 북한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여 향후 바람직한 북한의 평화공존과 개혁개방의 방향 등 대북 시사점을 찾는 데 있다. 

Since Kim Jong-un took power, North Korea has been highly interested in reform and opening of the economic sector. At this moment, studying cases of reform and opening of other countries is very important for us to find major implications. In particular, comparative studies are needed with Cuba that maintains a socialist system despite various internal and external crisis factors. Cuba and North Korea have many similarities in terms of political characteristics. Firstly, there is little possibility of internal regime transition. Secondly, it inherited the ideology of the former government. Thirdly, when faced with the economic crisis, economic policy was mainly improved by the party. There are also some differences. 
Firstly, Cuba permits foreigners to travel freely. Secondly, most of the Cuban people refuse to idolize their leaders. Thirdly, the knowledge level of Cuban people is lower than that of North Koreans. In particular, North Korea has not only a high level of education but also manpower.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onduct a case study on Cuba's economic reforms focusing on the peaceful coexistence between Cuba and the United States. Through this case study, we will fine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Cuba and North Korea and explore the possibility of peaceful coexistence of two Koreas and the reform and opening of North Korea.

I. 연구목적

II. 평화공존과 북한의 개혁개방 방향

Ⅲ. 쿠바의 개혁개방 전개과정과 평화공존

Ⅳ. 북한 - 쿠바체제의 유사점과 차이점

Ⅴ. 남북한 평화공존과 대북정책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