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였다.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을 개시하였다. 우리나라도 정부 지원하에 여러 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백신 확보와 안정적 분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백신 개발이 과학ㆍ기술의 영역이라면, 확보와 분배는 사회ㆍ정책의 영역이다. 이 같은 차이점을 구분하여 한국은 백신 분배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참여하는 동시에 평등한 백신 접근 보장이라는 국제적 원칙 아래 국내에서 투명하고 공평하게 백신을 분배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여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에 따라 본 보고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전략’ 수립을 제안한다.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소속 백신위원회’를 신설하고, ‘국가감염병연구소’를 육성하며, ‘백신임상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조직적인 방역 거버넌스 체계를 갖출 필요성을 주장한다. 국제적으로는 한국 정부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질병관리센터(APCDC)’의 설립은 물론 ‘감염병 조기경보 및 대응 체계(EWRS)’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한국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안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Leading states have developed COVID-19 vaccines and even approved for emergency use. 
Korea is also developing vaccines with government support, but it seems that systematic support for securing vaccines and stable distribution is insufficient. As the vaccine development is an area of science and technology, securing and distributing vaccine is an area of policy. Considering this difference, the South Korean government shall  take part in the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 the distribution of vaccines, and establish a transparent and equitable distribution plan following the international principle of “equal assurance of vaccine access.” With these viewpoints, this report proposes the establishment of a COVID-19 Vaccine Strategy. It also proposes the establishment of a Presidential Commission on Vaccine, and fostering a national infectious disease research institute and establishing a vaccine clinical research center to make a governance system related with COVID-19 vaccine. Internationally, the Korean government is expected to play a leading role in establishing the Asia-Pacific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PCDC) as well as establishing an “Infectious Disease Early Warning and Response System (EWRS)” to contribute to security stability in East Asia as well as the North and South Koreas.

I. 서론

II.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Ⅲ. 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분배 방안

Ⅳ.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분배를 위한 정책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