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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K 논평] 김주애가 북한의 차기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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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성장
소속 및 직함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발행기관 동아시아연구원
학술지 논평·이슈브리핑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4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북한   #4대세습   #후계자   #김정은   #김주애   #정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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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은 작년 11월 19일자 로동신문을 통해 김정은과 그의 딸 김주애가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를 참관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같은 달 27일에는 두 부녀(父女)가 전날 화성포-17형 ICBM 시험발사 관계자들과 같이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은 올해 1월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다시 김정은과 김주애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들을 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2월 8일에는 두 부녀의 북한군 장령 숙소 방문 및 군 창건 75주년 기념연회 참석 사진을 공개했고, 2월 9일에는 김주애의 전날 열병식 참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후에도 북한 선전매체의 ‘김주애 띄우기’는 계속되어, 북한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김정은과 김주애의 14차례 동행 사진들을 공개했다. 김주애가 모습을 드러낸 분야 중 11건은 군사, 2건은 체육경기, 1건은 경제와 관련된 것으로 주로 군사 분야에 집중되었다.
이처럼 작년부터 북한이 김주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은 그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내정’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 매체가 김주애에게 사용하는 호칭과 각종 공식행사에서의 그의 위상, 과거 김정은이 만 8세 때부터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작년 11월 27일자 로동신문을 통해 김주애에 대해 ‘존귀하신 자제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로동신문 사이트에서 ‘존귀하신’이라는 수식어를 검색해보면 김일성과 그의 부인 김정숙, 김정일 및 김정은에게만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처럼 역대 최고지도자들과 김일성의 부인에게만 사용되는 수식어를 김주애에게 사용한 것은 곧 그가 북한의 차기 지도자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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