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4.16)은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4.15, 김일성 생일)를 보도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로 호칭하였다. 북한은 그동안 대부분의 행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군 관련 직책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소개하였으며,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을 드물게 병행하여 사용하였다.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은 선군시대 ‘선군후로(先軍後勞)’의 원칙하에 혁명과 건설을 추진하는데서 혁명군대를 앞세운다는 논리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 호칭의 등장
‘국가의 대표자’로서의 김정은 위원장의 지위 강조
‘우리국가제일주의’ 등 국가성 강조 및 우상화 방식의 변화와 연동
사회주의 정상국가의 지향과 군대의 경제건설 참여 증가
국가수준의 군사관리기구 설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