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ChatGPT)이 공개된 이후 ‘인공지능 리스크(AI Risk)’ 논쟁이 본격화되었다. 1차, 2차 산업혁명이 에너지 기반을 근육에서 동력, 다시 전기로 변화시켰다면, 제3차 산업혁명은 정보의 디지털화와 컴퓨터를 도구로 연산능력의 변화시켰다. 그런데 센서기술, 네트워크, 빅데이터와 상호결합 된 인공지능혁명(AI Revolution)이 인간의 인지능력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간을 대체, 또는 인간보다 우월한 ‘호모 데우스(Home Deus)’의 탄생에 대해서는 기술적, 윤리적 비관론과 낙관론이 공존한다. 일부에서는 인공지능이 모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전지전능한 군대(omnipotent force)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 2023년 5월 인공지능 과학자, 빅테크 CEO, 언론인, 정책가 등은 ‘AI로 인한 멸종위험을 완화하는 것이 감염병, 핵전쟁과 같은 다른 사회적 규모의 위험과 함께 세계적인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집단의 지적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선전, 검열, 감시 등 악의적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광범위한 정보의 수집, 활용, 통제, 감독능력은 기업 경쟁력은 물론 정치권력을 재편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거나, 인공지능 기반의 사회체계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는 경우 거대한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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