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현안분석

  • HOME
  • 논문
  • 현안분석

소련-북한 간 음악예술 분야 교류와 협력 - 「레닌기치」 신문기사 분석

상세내역
저자 이병조
소속 및 직함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학교(Al-Farabi Kazakh National University) 교수
발행기관 동아시아연구원
학술지 논평·이슈브리핑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6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북한   #음악   #김정은   #남북관계   #소련   #예술   #음악사   #이병조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북한 정부 수립 이후부터 소련방 붕괴(1991) 이전까지 소련-북한 간에는 정치, 경제(농업), 문화와 예술, 체육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가령, 러시아10월혁명기념일(1917)이나 2차세계대전전승기념일(1945), 북한정부수립기념일(1948), 6•25전쟁기념일(1950) 등이 10년 주기의 행사로 성대하게 기념되었다. 이때 소련측에서 북한을 방문하거나 반대로 북한측에서 방문단을 구성하여 소련(모스크바)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치적 성격의 방문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정치적 성격의 축하방문 외에 예술문화(음악 및 공연; 춤, 노래, 서커스 등) 교류 성격의 방문 또한 주기적으로 이어져 나갔던 것도 사실이다. 아쉽게도 후자의 경우 그 동안 연구물 형태로는 잘 알려져 오지 않았었다.
일반적으로 상호방문공연 과정에서는 춤과 무용, 노래, 악기, 작곡기법 등이 서로에게 알려지고 소개되었고, 한편으로는 장고와 북, 징, 꽹과리 등의 공연물품들이 서로에게 제공되기도 했으며, 종종 음악인-전문가 파견을 통한 장단기 교육도 제공되었다. 이때 교류방문 과정 시에 소련측의 경우 중앙아시아 지역의 고려인 예술인 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유형의 방문공연들은 언급된 전 시기(1948-90)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이는 소련-북한 간의 음악예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시키고 한편으로는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의 공연예술 분야의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상호방문공연 활동 외에 소련-북한 간에는 음악예술 관련 저작물들에 대한 상호 입수활동도 활발히 이루어 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주로 1950-60년대에 생산된 음악 관련 저작물들(춤, 무용, 노래 및 악기 등)이 북한에서 소련측으로 많이 입수되었는데, 이들 자료들은 현재에도 러시아 수도권과 일부 지방도시의 도서관들에 소장되어 있다.
필자는 우선 북한의 민족음악 관련 자료들의 소장 현황 및 연구현황 파악을 위해 CIS 내 북한 민족음악 관련 소장자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국립도서관(과거 ‘소련방 국립레닌도서관’)과 성페테르부르그에 있는 “성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교 고리키 학술도서관”, 극동의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연해주 고리키공공도서관”, 그리고 카자흐스탄 알마타에 있는 “카자흐스탄 국립중앙영상및음성기록보존소”의 관련 자료 소장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어 필자는 소련-북한 간 진행되었던 음악예술 분야 교류활동(상호방문공연, 음악인-전문가 파견 교육 및 물품지원 등) 상황을 보기 위해 소련 시기 고려인 삶의 전반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레닌기치」 신문(발행기간: 1938-90)의 1948-90년 시기의 기사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CIS내 북한 민족음악 자료 현황 및 연구성과

소련-북한 간 음악예술 분야 교류와 협력
① 1948-1960년 시기
② 1961-1980년 시기
③ 1981-1990년 시기

글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