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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에서의 북한 의생활 변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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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현숙
소속 및 직함 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명예교수
발행기관 동아시아연구원
학술지 논평·이슈브리핑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8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북한   #패션   #문화예술   #남북관계   #김정은   #예술   #의생활 연구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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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53년 한국 전쟁 휴전 이후 한민족은 상호 방문과 교류가 극히 제한된 상태로 지내왔다. 그 결과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남한과 폐쇄된 정권의 북한은 사회ㆍ경제ㆍ문화면에서 접촉이 제한되어 서로 상이성을 보이게 되었다. 특히 사회ㆍ문화의 시각적 척도인 의생활 부문에서 그 격차는 심화되었다. 의복에 관한 수령의 교시는 절대적인 권위로 작용 하였고 전체주의 사회에서 당국으로부터 공급받아 영위할 수 있었던 의생활은 거의 유니폼 위주로 다양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주민들의 옷차림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고, 의복 공급이 마비된 1990년대를 지나면서 그 변화가 더욱 본격화되어 2000년 이후까지 이어졌다. 시장을 통한 의복의 유통은 북한 의생활에 다양성을 부여했고, 중국이나 일본 등 외부제품의 유입경로가 되기도 했다. 특히 2012년 4월 김정은 체제의 공식 출범과 함께 북한은 권력 이전 외에 도, 개혁개방으로 경제 건설에 주력하고자 하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2012년 7월 공식 등장한 퍼스트레이디 이설주의 파격적인 패션은 큰 인기와 함께 변화의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북한 의생활 변화는 당국의 정책은 물론 사회ㆍ경제ㆍ문화적 현상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 의생활에 어떠한 변화가 관찰되는지를 확인함을 목적으로 한다. 관련된 국내외 연구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향후 통일 한국을 향한 문화연구의 초석으로서 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북한 의생활 관련 연구 분야에, 김정은 체제라는 새로운 변수를 적용하여 그 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확장된 시각을 제공하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연구의 방법은 문헌연구와 실증 연구로 시행되었다. 문헌연구로는 북한관련 연구 분야의 국내외 단행본, 논문 등의 선행연구들과 이론 들을 조사하여 고찰하였다. 실증연구로는 하나원을 비롯한 공식기구 및 다양한 계층의 탈북자와의 면담, 사진, TV 영상 자료, 신문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한 1,100장의 사진과 언론 보도 자료를 활용하여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사진자료의 수집은 해방 이후부터 김정은 체제의 공식 출범이전 기간과 출범 이후, 두 기간으로 대별하였다. 출범이후 기간은 구체적으로 2012년 4월부터 2016년 5월 까지를 그 범위로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시기별로 분류하고 키워드로 범주화하여 선정하였다. 각 키워드 그룹별 사진을 의류학 전공 석ㆍ박사 5명으로 이루어진 패널과 토의하여, 대표적 이미지들을 선정하였다. 연구 범위에 있어서 별도의 공간적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수집된 자료의 대부분이 평양을 비롯한 도시 중심의 자료로 나타났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1. 해방이후 남한과 북한의 복식
2. 북한 의생활의 변천

Ⅲ. 김정은 체제에서의 북한 의생활 변화 양상
1. 로열패밀리의 등장과 의생활 변화
2. 대외무역 확대와 한류열풍의 영향
3. 주민친화정책과 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평양스타일의 형성

Ⅳ.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