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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식 선제억제, 한국 안보에 주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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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광섭
소속 및 직함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발행기관 세종연구소
학술지 세종포커스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6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이스라엘   #선제억제   #한국 안보   #북한   #핵무기   #핵무장   #사실상 핵보유국   #주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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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25년 6월 13일부터 12일간 전개된 이스라엘의 ‘라이징 라이언(Operation Rising Lion)’ 작전은 현대 예방타격(preemptive strike)의 전략적 경계를 다시 설정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작전은 단일 공습이 아닌, 이란 전역의 핵시설·지휘체계·미사일기지·드론 운영시설·방공망 등을 입체적으로 타격한 다층적 작전이었다. 특히 작전 중반에는 미국 공군이 이란 지하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면서, 동맹 간 역할분담과 작전 통합이 실전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작전을 통해 총 1,200개 이상의 목표를 타격하였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UAV 전력, 군 지휘부, 전략 인프라를 동시에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휘계통 제거에는 이란군 참모총장,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핵 과학자 다수까지 포함되었고, 특히 나탄즈(Natanz)와 포르도(Fordow) 지하농축시설은 미국의 GBU-57 벙커버스터 투하로 물리적 파괴가 확인되었다. 그 결과, 이란은 2,000기 보유하던 미사일의 절반 이상을 상실했고, UAV 기지도 상당수 파괴되었으며, 전략적 보복 역량이 급감하였다.
이란은 보복으로 500기 이상의 미사일과 1,000기 이상의 드론을 이스라엘에 발사했으나, 이스라엘의 아이언돔(Iron Dome, 단거리 로켓 및 박격포 요격체계), 데이비드슬링(David's Sling, 중거리 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요격체계), 애로우(Arrow, 장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그리고 전자전·레이저 방어망에 의해 99% 이상 요격되었다. 민간 피해는 제한적이었고, 전투기 손실은 단 한 대도 없었다. 이스라엘은 이 작전을 통해 실질적인 전략적 자유전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핵무기 보유 직전 단계의 국가에 대한 예방타격의 작전 모델을 제시하였다.
본 기고문은 이스라엘이 어떤 전략적 조건과 판단을 통해 이같은 대규모 선제작전을 감행했는지 살펴보고, 작전의 전개 양상, 국제사회 반응, 이란의 대응, 그리고 한국이 얻어야 할 군사적 시사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목차
서언

위협 판단과 결단: 이란 핵 위협의 심화

작전 전개 방식: 입체적 타격과 통합된 전장 운용

전략 패러다임의 전환과 핵 문턱국가 억제모델

한국형 억제전략 전환 – 이스라엘 사례의 함의와 정책 제언
① 초고속 결심체계 및 정찰자산 확보
② 확장억제 운영메커니즘의 제도화
③ 전작권 전환 이후 전략자율성 확보
④ 국제사회 설득을 위한 전략 커뮤니케이션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