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월 24일 유엔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문대통령은 비무장지대가 “70년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기간 동안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생태계 보고로 변모했고, JSA, GP, 철책선 등 분단의 비극과 평화의 염원이 함께 깃들어 있는 상징적인 역사공간이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 지역을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내자”며 “비무장지대에 유엔기구와 평화, 생태, 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 잡아 평화연구와 평화유지활동(PKO), 군비통제, 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 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비무장지대에 매설된 지뢰 제거 작업에 유엔 기구가 함께 참여하자”는 제안이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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