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정의용 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2월 9일 김여정 특사 방한의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북한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언급과 간접적인 핵/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을 이끌어내었으며, 4월말 우리지역(판문점 평화의 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는 등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조성에 있어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번 특사단 방북은 남북한 간 인식의 간극이 만만치 않으며, 북한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앞으로도 결코 쉽지 않음을 다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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