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시기의 외교는 중국 외교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큰 획을 긋는 첫 걸음을 떼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첫 30여 년(1921~49년)은 집권과 건국을 위해 분투하는 시기였으며, 두 번째 30여 년(1949~78년)은 마오쩌둥식의 사회주의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정치적 실험을 단행한 시기였으며, 세 번째 30여 년(1979~2012년)은 개혁개방정책에 입각하여 기존의 사회주의체제를 대변환시킨 시기라 할 수 있다.
시진핑 시기는 이제 새로운 30년을 여는 대단히 의미 있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시진핑이 집권한 2012년부터 2049년까지의 시기는 세계적인 의미의 강대국으로 중국이 인정받고자 하는 시기이다. 시진핑 시기 내에 중국은 2021년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경제적으로는 미국을 추월하여 규모 면에서 세계 제1의 경제 강국이 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시지핑 시기 중국 대외전략과 외교는 이러한 새로운 형세와 국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과 세계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에 대한 초석을 닦고 있다고 평가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