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첫 핵안보정상회의의 폐막일인 4월 13일에 우리나라가 다음 핵안보정상회의의 개최국으로 결정되자, 세계도 놀랐지만 우리나라의 핵전문가들 에게도 매우 놀라운 사건이었다. 2010년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이 2009년 비확산정책 커뮤니티(non-proliferation policy community)에게 큰 감명을 가져다 준 프라하연설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면서“4년 이내에 세상의 모든 취약한 핵물질의 방호”1 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소위 뜻을 같이 하는 동류국가(like-minded States)들을 초청해 개최한 핵안보에 관한 글로벌 정상회의(Global Summit on Nuclear Security)였다. 그런데 이러한 비전과 목표에 우리 나라가 단순 참가국이 아닌 차기 개최국 즉 의장국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 국내외 비확산 정책커뮤니티에 있어서 의외의 놀라운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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