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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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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제3차 대표자회와 김정은 후계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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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성장
소속 및 직함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발행기관 세종연구소
학술지 세종논평
권호사항 (19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2
발행 시기 2010년
키워드 #북한   #노동당   #제3차대표자회   #김정은   #후계체계   #구축   #3대세습   #정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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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이 1980 년에 제6 차 당대회를 개최한지 30년만인 지난 9월 28일 당대회에 준하는 당대표자회를 평양에서 개최했다. 대표자회 개최 전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최고지도기관 선거가 이루어지더라도 김정은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김정은이 기껏해야 당중앙위원회 위원직에만 선출되고 그 이상의 핵심 요직에는 선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북한은 대회 전날 김정은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수여하고 이를 28일 발표함으로써 이번 당대표자회가 김정은의 후계자 지위를 공식화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그리고 북한은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당의 최고군사지도기관의 제2인자 직책에 임명함으로써 사회주의체제에서는 전부후부한 3 대 세습을 공식화했다.

김정은은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과거 김정일이 제6 차 당대회에서 선출되었던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비서직을 부여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1980 년 제6 차 당대회에서 김정일이 맡게 된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직보다 훨씬 높은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임명됨으로써 사실상 제6 차 당대회에서 김정일이 가지게 되었던 것에 상응하는 정도의 공식적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