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대홍수 이래 2007년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많은 양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해 왔다. 초기 대북 식량지원은 긴급한 식량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이라는 입장에서 추진되었다. 그러나 최초 지원으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북한의 식량부족 현상은 계속되고 있어, 북한의 식량부족은 구조적인 문제인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북한의 연간 식량 생산량은 적게는 400만톤에서 많게는 450만톤에 달하고 있다. 최소소요량을 적용할 경우 이 양은 약 100만 내지 150만톤이 부족하며, 정상소요량 기준으로는 200만 내지 250만톤 가량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절대량의 부족과 함께 또 다른 큰 문제는 식량부족의 영향이 취약계층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기구의 보고에 의하면 약 600만명이 만성적인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여성, 노약자, 영유아 등 190여만명은 식량위기 상황에 그대로 노출된 취약계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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