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북한 및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향후 1년의 기간을 두고 볼 때, 북한경제에 매우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 시점에서 북한 새 지도부의 안정성과 강성대국 건설 및 개혁개방에 대한 태도 여하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영향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 경제는 단기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회복되거나 관망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만일 내년 들어 북한의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악화된다면 이른바 기존 ‘북한 리스크의 구조’ 자체가 변화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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