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대표단은 우간다 캄팔라(Kampala)에서 개최된 제19차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와 제3차 개발도상국 정 상회의(South Summit)에 참석하였다. 1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최선희 외무성이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외무장관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하여 푸틴을 면담하였고, 이후 방북한 중국 외교부 쑨웨이둥(Sun Weidong) 부부장과 1월 26일 회담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 2주간 외무성 고위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이다. 북한에게 중요한 대러, 대중 외교 행보를 이어간 시기에 특사단이 우간다를 방문해 비동맹국가들과의 다자회의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대남부분 근본적 방향 전환 및 대외영역 확대 강화’ 요구에 따라 주변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비동맹운동 및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를 대상으로 한 대외적 노력의 배경과 의미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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