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는 한 해 였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정상화되면서 여행과 무역 등의 활동도 회복 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의 수산물 생산량은 2021년 36만 톤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2022년 57만 7천 톤으로 회복 추세에 있다.
이에 이번 호는 2023년 북한의 수산 분야 동향을 살피고 평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2024년 2월에는 손성국 수산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북한 과 러시아의 수산업 협조에 관한 공동위원회 제31차 회의(러시아)에 참석 하고 돌아왔다. 6월 19일에는 북한과 러시아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체결되면서 양측 간 전방위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예 고하고 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조업권 판매는 물론 북한 과의 수산 분야 거래가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러 수산공동위원회와 양측 간 조약 체결은 향후 수산 분야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최근 인공위성 자료의 활용도 증가에 힘입어 북한처럼 직접 방문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탐사가 주요 연구 방법으로 쓰이고 있다.
야간 조도, 온도, 이산화질소 농도 등을 활용한 북한 경제발전과 산업활동 연구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발표된 북한 해양수산 분야 연구로는 인공위 성 영상을 활용한 해안지형 변화 논문이 있어 이번 호에서 소개한다. 이 기고문은 위성영상을 활용한 원격탐사 기반 북한 연구가 해양환경뿐 아니라 수산, 해운• 항만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획칼럼>
2023년 북한 수산 분야 동향과 평가(윤인주, 채수란)

<동향 분석>
2024년 북・러 정상회담과 수산 협력 전망(윤인주, 진희권)

<연구 동향>
원격탐사 기반의 북한 해안지형 변화 분석 및 함의(임종서)

<북한 소식>
북한 언론 해양수산 기사(1~6월)
북한 해운・항만 언론보도(1~6월) (진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