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월 13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의 5월 11~12일 걸친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에 대한 현지지도를 보도했다. 김정은은 새롭게 설립·재편된 제2경제 위원회 산하 ‘핵심국방공업기업소들’의 생산공정 현대화 실태를 살펴보고 국방공업이 “세계 적 수준”의 발전을 이룩하였다고 자평하며 “군수품 생산투쟁에 총궐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군수품 자동화 생산라인, 저격용 소총 및 신형 240mm 방사포 발사차량 생산공장을 시찰하는 김정은의 사진 29장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김정은의 저격용 소총 사격 및 발사차량 시운전 모습을 공개하고 “세계적 수준의 성능과 위력”, 높은 수준의 “자동화체계” 실현 등 최상급 표현이 동원된 김정은의 평가를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김정은 의 현지지도 형식을 통해 재래식 무기 생산의 첨단화·자동화, 품질 향상, 대량생산체계 등을 강조하여 대외적으로 북한 무기의 신뢰도를 홍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 글은 이번 중요 국방공업기업소 현지지도 보도의 특징 및 의도, 최근 신형 240mm 방사포를 빠르게 개발·실전화하려는 북한의 전술적 의도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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