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년과 2022 년의 국제질서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미중 전략경쟁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COVID-19)’라는 두 가지 문제이다. 이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국가간 연결(coupling) 속의 단절(de-coupling)이라는 현상이 심화되고, 협력을 이야기하면서도 실제로는 갈등과 대립이 증대되면서 불안과 혼돈이 가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중 전략경쟁은 주요 국가들의 경쟁적인 국제질서 재건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국제질서 재건의 방향성이 서로 달랐고, 자기중심의 국제질서가 지니는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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