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권의 주요 국가전략 변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집권 1기(2011년~2017년)에는 권력기반 강화와 핵·미사일 개발에 주력했으며, 집권 2기(2018년~2020년)에는 경제발전을 목표로 설정하고 정상외교를 통해 대남·대미관계 개선에 나섰다.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채택된 자력갱생노선은 집권 2기의 목표 달성 실패에 대응하기 위한 부분적인 전략 변화라는 점에서 집권 2.5기(2021년 이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자력갱생노선으로 집권 2.5기 전반을 관리하기 어려우며,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완수도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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