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은 2023년 국가 예방접종 추정치 (Estimates of National Immunization Coverage, WUENIC)를 발표했다.1) WUENIC에 따르 면 북한의 경우, 결핵(BCG),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P1, DTP3), B형간염(HepB3), B 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3), 홍역(MCV1, MCV2) 등의 백신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져 있으 며 1세 미만 아동에게 필요한 주요 백신 가운데 90% 이상의 접종률을 보이는 백신은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부재한 상황이다. 백신접종을 통한 면역2)은 질병이나 감염을 예방하고 한 국가의 보건 시스템의 기초적인 성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백신접종은 결핵, 백일해, 소아마비 등의 아동 질병을 예방하고 5세 미만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 는 점에서 북한의 영아에 대한 접종률 추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WUENIC 데이터3)를 중심으로 북한의 예방접종 현황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시사점에 대해 논의한다.

낮은 백신접종률의 장기화는 북한 아동에게 건강 위기 가능성을 높임
백신공급에 북한 당국의 최우선의 노력 필요, 아동의 최선의 이익에 반하는 무책임은 인권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