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러시아 극동 연해주 보스토치니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맞아 정상회담을 가졌던 푸틴 대통령이 9개월만인 지난 6월 19일 평양을 방문해 10시간 이상을 함께 지내면서 북·러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조약을 맺었다. 1961년 북한과 소련 간 체결되었고 유사시 자동개입을 약속했다고 알려진 조소우호협력조약을 복원함으로써 양국은 사실상의 동맹을 복원한 것이다. 그간 소련이 해체되고 1996년 상기 조약은 폐기되었고 2000년 북한과 러시아는 유사시 상호 접촉만을 약속하는 통상적인 국가 관계가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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