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는 자유무역을 표방한 ‘오사카 선언’을 채택하면서 막을 내렸다. 또한 G20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된 한반도 주변국들의 양자 간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에 관한 각국 간 인식 재확인의 성과를 거두었다.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와 관련해서 중국과 러시아는 G20 정상회의 전에 열린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판문점 정상 간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와 같이 금번 G20 정상회의는 다자회의 틀 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양자 간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특히 미중, 한중,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 러시아의 정상이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G20 정상회의의 실효성을 다시 한 번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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