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한이 다방면의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동안 남북한 대중문화 교류는 정치적 중립성과 상징성에 매몰되어 정작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는 소홀했던 측면이 없지 않다. 통일의 주역이 될 ‘밀레니얼 세대’는 이성보다 감성, 글자보다 이미지로 소통하는 세대인 만큼,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붙들 수 있는 방식과 내용의 대중문화 교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남과 북이 통일이라는 거대 담론의 중압감에서 다소 벗어나, 서로를 흥미로운 문화교류의 대상으로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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