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언론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김여정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및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고위급대표단 일행의 2박 3일 일정이 2월 11일 마무리 되었다. 김여정 특사 및 대표단 일행은 방남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정부 관계자들과 청와대 접견·오찬, 경기·공연 공동 관람, 만찬 등 여섯 차례의 회동을 가졌다. 특히 김여정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하는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백두혈통의 파격적인 방남과 남북정상회담 제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는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글에서는 김여정 특사의 방남을 통해 북한이 보이고 있는 행보의 전략적 의미와 향후 우리 정부의 대응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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