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2018년도 신년사를 육성으로 1월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은 ‘핵무력 완성’을 명분 삼아 이례적으로 남북관계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며 적극적인 화해 제스처를 통해 국면전환과 ‘평화를 사랑하는 책임 있는 핵강국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 했다. 전체 내러티브 구조는 ‘핵무력 완성’이후 갖게 된 ‘불가역적’인 전쟁억제력과 ‘전략국가’의 지위를 토대로 경제성과를 올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해소 및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메시지로 구성되었다. 주목할 부분은 북한의 정권 창건 70주년과 한국의 평창올림픽이라는 남북한 ‘대사’를 명분 삼아 국면전환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부분이다. 평창올림픽을 활용한 일종의 ‘평화 마케팅’을 통해 대화모드로 ‘국면전환’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지난 6년간의 김정은 신년사와 비교해도 확연하게 달라진 유화 모드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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