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의 롤러코스터가 다시 급가속 되고 있다. 9월 3일 12시 29분경 북한이 전통적으로 핵실험을 감행해 온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도 5.7 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되었다. 지표면 부근에서 일어난 인공지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6차 핵실험이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며, 결국 북한은 3시간 뒤(평양시 기준 오후 3시)의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써 7월 28일 북한의 ‘화성-14호’ 로켓발사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발언(미국 현지시각 8월 8일), 북한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공언(8월 9일 및 10일)으로 정점에 이른 이후, 8월 14일 김정은의 자제 시사 발언으로 다소 소강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었던 한반도 긴장은 다시 고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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