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America First)’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에 따라 미국 대내외 정책의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정세의 불확실성(Uncertainty)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신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국정운영의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주요 강대국(G2)인 미중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리의 통일·대북정책의 핵심영향 요인인 미중관계는 ‘트럼프 변수’를 맞이하여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이에 대한 전망이 쉽지는 않지만, 트럼프의 발언과 취임 연설 및 외교안보 국정기조 등을 통해 미중관계를 전망하고 이것이 한반도에 주는 함의를 고찰하고자 한다...

트럼프 시대 미중관계: 불확실성의 심화와 이익경쟁

미중 전략 경쟁의 심화와 한반도에 대한 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