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빈발하는 재난 상황과 대응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2024년 7월 압록강 하류에서 발생한 홍수를 계기로, 북한은 재해 대비 물자 비축과 위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위성 영상과 국제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홍수 규모와 범람 범위를 분석하는 등 재해에 취약한 북한의 특성에 맞춘 대응 방안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북한의 기후변화 대응 역시 강화되고 있다. 파리협정 체제에 따라 국제탄소시장을 통한 남북 협력의 가능성이 논의되며, 북한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을 남한의 NDC 달성에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24년 북한의 기상 조건과 작황은 양호하며, 미국 USDA와 EU MARS 분석에 따르면 올해 쌀과 옥수수 수확량이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에도 농업 생산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신의주와 의주 지역의 농경지 피해가 북한 전체 곡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속에서 남북 공동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동 대응이 한반도의 환경 및 안보 리스크를 완화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전략적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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