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모 국방대 교수는 김정은 시대 북한이 위협 완화를 위한 편승 전략이 아닌 군사적 자립과 핵 개발을 강조하는 `내적 균형 전략`으로 노선을 전환하였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포함한 세계 질서의 다극화 흐름 속에 북중러 협력의 강화와 결합되어 기회의 창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저자는 3국 간 이해의 불일치와 힘의 비대칭성을 고려할 때, 북중러 삼각관계는 하나의 `축`이라기 보다는 세 양자관계의 합에 가깝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이 이러한 연대를 통해 정권안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과 관계를 관리하는 형태의 `확장형 내적 균형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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