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개최되었다. 전원회의에서는 2024년 당·국가 정책집행정형 총화와 2025년도 투쟁 방향, 당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지방발전정책과 교육토대 강화 조치, 당내기구사업과 조직 문제 등 총 일곱 가지 의정(안건)을 다루었다. 김정은은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올해에 정치, 경제, 문화, 국방, 외교 등의 전 방면에서 “새로운 변환적 국면을 열어놓는 의의 깊은 사변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의 정상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제8기 기간의 마지막 해인 2025년에 당대회 결정을 완수하기 위한 투쟁계획을 실속 있게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원회의에서는 2025년을 “창당 80주년을 맞는 의의 깊은 해”, “제8기 당중앙위원회가 자기 사업을 시대와 인민 앞에 총화 짓는 해”라고 밝혔다. 또한 “전당, 전국, 전민이 총분기하여 제9차 당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맞게 2025~2026년을 김정은 체제 강화를 위한 정치적 계기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제난과 민생고 등 누적된 체제 취약성이 가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의 대남 적대정책의 추이와 지속성, 대미전략의 추진 방향, 러북관계 중심의 진영 강화 의도에 상응한 대북정책과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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